홈베이킹 메뉴 3가지 만들기 (올리브치아바타 / 크림치즈 바스크케이크 / 말차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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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기록

홈베이킹 메뉴 3가지 만들기 (올리브치아바타 / 크림치즈 바스크케이크 / 말차케이크)

 

 

🫒올리브 치아바타

올리브 듬뿍 치아바타


집에서 구워낸 올리브치아바타는 빵집에서 사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오븐에서 막 꺼낸 순간 퍼지는 고소한 향, 그리고 올리브 특유의 짭짤한 풍미가 식욕을 확 끌어올린다. 치아바타는 반죽을 많이 만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지만, 발효와 수분감이 결과를 좌우하는 매력적인 빵이다.
이번에 만든 치아바타는 블랙올리브와 그린올리브를 함께 넣어 씹을 때마다 다양한 풍미가 느껴지도록 했다. 겉은 바삭하게 구워지고 속은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어 올리브오일에 찍어 먹기만 해도 훌륭한 한 끼가 된다. 샌드위치용으로 활용해도 좋고, 수프나 파스타와 곁들이면 근사한 브런치 메뉴가 완성된다.
치아바타의 핵심은 높은 수분감의 반죽과 충분한 발효다. 반죽이 질어서 처음엔 다루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덕분에 구웠을 때 큰 기공과 촉촉한 식감이 만들어진다. 강하게 치대기보다는 접어주듯 정리해 주는 것이 포인트. 여기에 올리브가 더해지면 씹는 재미와 감칠맛이 배가된다.
갓 구운 치아바타는 겉껍질이 바삭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부드러워지는데, 이 변화 또한 집에서 만든 빵만의 매력이다. 따뜻할 때 하나, 다음 날 살짝 데워 또 하나. 이렇게 먹다 보면 금세 사라지는 마성의 빵이다.

🧀 크림치즈 바스크케이크

바스크 크림치즈 케이크
바스크 크림치즈 케이크단면


진하게 구워낸 색감이 매력적인 바스크케이크는 보기와 달리 만드는 과정이 매우 단순하다. 재료를 섞어 틀에 붓고 높은 온도에서 짧게 구워내는 방식이라 홈베이킹 입문자도 도전하기 좋은 디저트다.
이번에 만든 바스크케이크는 크림치즈의 풍미를 최대한 살려 꾸덕하고 밀도감 있는 식감이 특징이다. 겉면은 캐러멜라이즈 되듯 진하게 구워져 고소하면서도 살짝 쌉싸름한 향이 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된다. 이 대비되는 식감 덕분에 한 입 먹으면 진한 치즈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바스크케이크는 굳이 화려한 장식이 없어도 그 자체로 완성도가 높다. 종이호일을 자연스럽게 구겨 사용하면 특유의 러프한 모양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오히려 더 먹음직스럽고 홈메이드 감성을 살려준다.
냉장고에서 충분히 식힌 뒤 먹으면 더욱 꾸덕한 질감을 느낄 수 있고, 살짝 상온에 두었다가 먹으면 부드러움이 강조된다. 같은 케이크라도 온도에 따라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디저트였다.

🍵 말차 브라우니

말차브라우니
말차브라우니

말차 특유의 깊은 향을 좋아한다면 꼭 한 번 만들어볼 만한 말차케이크. 은은한 녹차 색감과 고소한 견과류가 어우러져 보기에도, 맛으로도 만족도가 높은 구움과자다.
이번 케이크는 말차의 쌉싸름함과 버터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도록 레시피를 구성했다. 너무 달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중간중간 들어간 아몬드가 고소한 식감을 더해 준다. 촉촉하면서도 살짝 묵직한 파운드 스타일이라 차와 함께 먹기 좋은 디저트다.
말차는 온도와 배합에 따라 색과 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체에 곱게 내려 사용하면 훨씬 부드러운 반죽을 만들 수 있다. 구워지는 동안 퍼지는 녹차 향이 주방 가득 채워지는데, 그 순간이 바로 홈베이킹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맛이 더 안정되어 말차 풍미가 한층 깊어진다. 커피보다는 따뜻한 차와 잘 어울리는 케이크라 오후 티타임용으로 특히 추천하고 싶은 메뉴다.